갑자기 양수가 터져서 입원하고 첫째날은 소식이 없어 다음 날, 두번째 촉진제를 맞고나서야 진통이 시작됬어요. 진통 시작하고서는 3시간만에!속전속결로 순산했어요^^
늘 산모 마음을 편하게 해주시면서 정확히 진료해주시는 주치의 정영내원장님과 꼼꼼하고 세심하게 진료해주시던 구인모원장님, 두 번힘주고 분만하게 해주시고 분만후처리를 꼼꼼하게 해주셔서 회복 잘 되게 해주신 강원장님께 감사드려요^^(분만실에서 도와주신 간호사님 두 분도 불안한 산모마음을 편하게 해 주시면서 빠르게 순산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 주셨어요)

 오월희망은 산모들이 10개월가량 다녀가야하는, 가장 많은 접촉을 하는ㅎㅎ 외래병동 간호사님들과 접수처분들이 정말 친절하세요. 물론, 원장님께 신뢰가 가서 병원을 선택한 이유가 첫번째지만,  처음 병원을 방문했을때, 전체적으로 밝고 친절한 외래병동의 분위기도 병원선택의 큰 이유가 되었었어요ㅎㅎㅎ

 아쉬운부분이 있다면 산모가 가장 불안한 순간이 진통이 오고 분만을 하는 때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시간을 내내함께하는 분만실에서 일부 간호사분들과 당직의사의 불편한 행동들로인해 좋았던 오월희망의 이미지가 많이 나빠졌었습니다(둘째때는 오고 싶지 않다는 생각까지 들게 해서 참 안타까웠어요)
 마음상하는 일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의료진과 직원분들이 모두 좋으시고, 산과 부인과 소아과 및 조리원을 한 건물에서 늘 보던분들과 익숙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오월희망의원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ㅎㅎ

 조리원은 첫째 가성비 갑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호화스럽지는 않지만 모든시설이 적당히 골고루 갖추어져 있고, 비용부담이 없어요^^ 둘째로 모유수유전문가이신 실장님께서 마치 개인과외 해 주시듯 수유에 대해 밀착지도 해 주세요ㅎㅎ초산모들의 경우 모르는게 참 많은데, 바로 옆에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 주십니다. 저도 많이 배워가요ㅎㅎ 그리고 셋째!음식이 정말 잘 나와요. 현재 타조리원에 있는 친구 몇명에게 오늘 식단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주었더니 와~하고 놀래더군요. 이러다 임신때보다 더 잘먹고 살을 찌워가는건 아닌지 ㅎㅎ개인적으로 더 좋았던 것은 남편아침밥을 무상제공해준다는 점이었어요. 남편까지 배려해주시는 마음에 감사했어요. (남편에게 오빠가 조리하러 온거냐구 놀렸다는ㅎㅎ)넷째 ㅎㅎ입실자 수가 10명남짓으로 제한되어 간호사님들께서 신생아를 한명한명 더욱 신경써서 케어 해주시는 듯해요. 종일 여러명의 신생아들 돌보느라 힘드실텐데 늘 미소로 답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인원이 적기때문에 산모들도 쾌적하게 쉬다 갈 수 있어요. 이 밖에도 매일매일 샴푸서비스 해 주시는 것, 모유전문가의 가슴마사지 서비스와 저렴한 가격에 받을 수 있는 전신마사지서비스(받고나니 붓기가 바로 빠져서 몇번 더 추가해서 받았어요ㅎㅎ),매일매일 깨끗한 청소 등등이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저의 10개월간의 모든 히스토리를 아시는 산과 주치의 선생님과 매일 회진하시는 소아과전문의 선생님이 한 건물에 매일매일 상주 하신다는 것이 오월꿈조리원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희 가정에 찾아 올 둘째, 셋째아가도 오월희망에서 만나보고 싶어요ㅎㅎ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