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8월에 아이를 낳고 꼭 후기  올려야지했는데 이제서야 글을 남기게 되네요

오월희망을 알게된건 간호사인 친구의 추천과 여기서 아이를 낳았던 친구의 추천 덕이었습니다.
기존에 다니던 병원에서 (수원에서 아주 유명한 병원에 유명한 여의사분)계류유산 판정을 받고 수술날짜를 받은 상황에서 담당의사분의 불친절함에 저와 가족들이 상처를 받았던지라 친구들의 소개로 병원을 옮기게 되었죠
여의사분만 볼것이 아니라 병원장님께 받아보자는 생각에 정영내원장님께 진료를 받았고  의사로서 계류유산이라는거 명백히 아셨겠지만 제가 포기가 안되는 상황이었던지라 피검사 제안도 해주시고 좋은말씀들도 많이 주셨어요.
특히 수술실에서 손잡아주시고 괜찮다해주신거..아직도 생각하면 너무 감사드립니다.

무튼 이런 과정을 거쳐 다시 임신이 되었고 워낙 예민하고 걱정이 많은 성격인데다가 임신중에 원인모를 피가 계속나와 일반진료외에 밤 주말에 분만실진료도 정말 많이 봤네요. 문세희 원장님만 못뵙고 다 뵈었다는 ^^
다른 원장님들도 모두 친절하시고 따뜻하셔서 어떤분께 진료를 봐도 다 좋겠구나싶더라고요.

대망의 분만일에는 양수가 터져서 촉진제 맞고 낳았는데 제가 힘을 너무 못줘서 분만실 선생님들 도움 없었더라면 못낳았을거 같아요 ㅠ 정원장님이 꼭 받아주셨으면 했는데 다행히 원장님이 받아주셨고 분만도 역시나 원장님 스타일대로 편안하게 걱정하지 않게  잘 이끌어주셨어요.

조리원도 가격대비 만족스러웠고요 실장님 이하 다른 선생님들 마사지실분들 모두 친절하시고 깨끗하고 밥도 맛ㄷ나고 그랬네요. 다만 도로쪽은 좀 시끄러웠어요ㅠ 제가 출산한 시점이 더웠던지라 에어컨 안켜고 창문을 주로 열었는데 시끄럽더라고요.그렇지만 이 문제도 실장님이 퇴소하시는 분 있는날 방 바꿔주셔서 잘 지내다 왔습니다
모유수유 하고자하는 분들은 사전에 병원에서하는 모유수유 강의 꼭 들으시는게 좋을듯해요 신생아실이나 조리원 선생님들이 잘 알려주시지만 아무래도 워낙 바쁘셔서 항상 여쭤보기는 힘들더라고요.
드림분만 강의도 부모가 되기전에 들어봄직한 유익한 강의였다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무지 길어졌네요. 혹시 어떤 산부인과를 고를까 고민하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저처럼 예민하고걱정도 많고해서 부담없이 친절하게 상담해주시고 진료봐주시는 따뜻한 병원을 원하시는 분들께 오월희망 추천 드려요. 정원장님 강추드립니다 ㅋ

끝으로 정원장님 최미나 간호사님, 성함 맞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분만실 조리원 실장님 선생님들 모두 다시한번 감사드려요^^많은 분들의 덕택에 예쁜 아이를 얻게되어 참 감사한 마음으로 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