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너무 힘들었던 둘째 출산 작성일 18-01-17 11:26
글쓴이 주하와뜬금맘 (117.♡.15.241) 조회수 7,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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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때 병원에가서 누워서 진통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둘째때는 쫌 참아야겠다 싶어
열심히 참았죠..
첫째때는 양수가 한번에 팍 하고 터져서 전 당연히 그렇게 양수가 터지는 줄 알았죠
근데 소변처럼 조금씩 나오기도 한다니...전 이미 양수가 터진 상태로 진통도 참고 있었던 거였습니다
첫째 당장 봐줄 사람이 없어 남편이 올때까지 기다렷다가 미리 싸둔 짐을 챙기고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분만실로 들어가 확인해보니 이미 진행이 많이 된 상황...관장도 못했는데..아.. 어쩌지..
그것도 문제였지만 더 문제고 충격 적인건 무통 효과를 못 볼수도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첫째때 느끼지 못한 애기가 나오는 생생한 느낌 아 지금 아기가 이만큼 나왔구나 머리가 삼분의 일 나왔을때  어찌나 아프던지...절개도 없이 생살이 찢어고..ㅠㅠ 그렇게 들어갔다 나왔다 두세번 그런것 같네요 힘주면 변도 나올까 무서워 힘이 잘 들어가지도 않더라구요 그래도 다행인건 첫째 출산 할때는 어쩔 수 없이 없었던 남편이 둘째 출산할때는 옆에 있어서 좋았고 태줄을 덜덜 떨며 자르고 고생했어 근데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아..그말에 얼마나 짜증이 나던지 집에서 진통 할꺼 다하고 와서 그런거야!!
첫째는 어머님이 데리고가고 남편도 다음날 일해야되서 2박3일 입원실에서 혼자 있어 간호사 선생님들 창가 자리라 추울까봐 이불도 하나 더 가져다가 덮어주시고 그랬는데 결국 감기가 걸려 약처방 받고 거기에 젖몸살까지... 조리원 실장님? 이 오셔서 부유방있어 얼음팩에 가져다 주시고 가슴도 너무 아파해서 마사지 해주시고 여러모로 보호자가 없어서 신경도 많이 써주셨어요
참 입원하고 둘쨋날 처음으로 머리 감으러 갔는데 관리사님과 폭풍수다 떨며 머리 감고 조리원 입원하면서 얼굴 마사지도 관리사님께 시원하게 받았네요 전신은 내일 받을 예정인데 기대되요~ㅎㅎ
그외에 딸랑이만들기..ㅠㅠ 있었는데 이땐 젖몸살이 너무 심해 잊어버리는 바람에 만들지 못해 너무 아쉬워 죽겠네요
그러고 어제 첫 산후요가 조금 늦게와서 뒷자리에 자리를 펴고 앉았는데 선생님 저도 처음 왔어요 ㅠㅠ
조금 소외받는 느낌을 받았지만 즐거웠던 요가수업 내일또 있는데 내일은 일찍가서 앞자리에 앉아야겠써요 ㅎㅎ
베이비파스텔 작가님이 오셔서 순차적으로 신생아 사진촬영!
오늘은 모빌만들기가 있는데 딸랑이 못만든만큼 열심히 모빌을 만들 계획입니당 ㅎㅎㅎㅎㅎ
아직 퇴원하지 않아서 받지는 않았지만  담당원장님이 잘크라고 편지? 같이 써서 선물 주신다는데 여기서 출산한 언니가 그걸 액자를 만들어 넣어놨더라구요 감동감동~
만약에 셋째가 생긴다면 또 다시 지금 여기서 구인모원장님께 진료받고 또 출산하고 조리도 하고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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