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출산 후기 작성일 16-11-18 20:35
글쓴이 자두애미 (211.♡.59.168) 조회수 8,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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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오월희망 산부인과는 회사 선배 소개로 오게 되었구요.
문세희 원장님 한테 진료 받고 분만했어요.

막달이 다 되었는데 나올 기미가 없어서 걱정하던 차에
40주 1일째 되는 날 새벽 양수가 터져서 분만실로 달려왔어요.

이미 진행이 많이 되어서
무통 주사를 맞아도 별 효과가 없을거라고 하셔서
안맞기로 하고 가족분만실로 이동

태동검사기?를 배에 차고 분만실 침대에 누웟어요
진통이 오는데 너무 아파서 가만히 못누워있겠더라고요ㅜㅜ
두어시간쯤 지났나 아기가 나올거 같아서 간호사님한테 말했더니
침대가 위잉 하면서 분만 모드로 바뀌는거 같았어요.
힘주기 몇번 하고 문세희 원장님 오셔서 분만
써놓고 보니 별거 아닌거 같은데 엄청 고통스러운 순간이었...

쑴풍 하고 아기가 나오고 태반이 나오는데 시원한 느낌이었어요.
아기를 가슴 위에 올려주는데, 따끈하고 묵직
버둥대며 우는데 제 아기지만 낯선 느낌도 잠시, 해냈구나 하는 마음에 뿌듯하고 개운하더라고요.

가족 분만실인데 친정엄마는 출입 가능하고 아빠는 안된다는 점이 좀 아쉬웠지만
신생아실, 병실 간호사 분들도 다 친절하고
지금은 조리원에 와있는데,
조리원 간호사 분들도 친절해요.
밥은 병실보다 조리원이 더 맛있는 느낌!
출산보다 모유수유하는게 더 힘든거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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