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둘째도 이곳에서 출산했어요 작성일 18-07-11 23:12
글쓴이 화목행복이맘 (58.♡.126.153) 조회수 8,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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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만나는 일은 늘 긴장되면서 설레어요.
제가 이곳을 선택한 것은 최대한 자연분만을 권장하기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첫째도 이곳에서 자연분만으로 낳아서 산후조리원까지 이용하며 편히 쉬었어요.
그러니 당연히 둘째 맞이도 이곳에서 했죠.
하지만 임신 후반으로 접어드는데, 태아는 머리를 자궁 위로 두고 돌 생각을 안하더라고요.
경산모에다 양수양도 많아서 돌 수 있을거라 기대했지만
수술날까지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결국 미련을 버리고 수술을 하였습니다.
분만실에 계셨던 분들 모두 제가 긴장하지 않도록 편하게 말도 걸어주시고
수술 중에도 첫째에 대해서 물어봐주시면서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수술해주신 정영내원장님과 분만실에 계셨던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수술이라는 것이 정말 신기한 것이 둘째날까지 힘들더니
셋째날이 되니 점점 견딜만해지더라고요.
역시 시간이 약인것 같아요.
물론 진통제의 도움을 받았지만요.
입원실에 있는 동안에도 간호사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잘 보살펴주셔서
회복하는데 전념할 수 있었어요.

산후조리는 오월꿈산후조리원을 또 이용했습니다.
첫째가 있어서 조리원을 이용할지 집에서 산후도우미의 도움을 받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때가 아니면 정말 쉴 수 없을 것 같아서
첫째에게 미안했지만 눈 딱감고 조리원에서 푹~~ 잘 쉬었어요.
이곳은 모유수유를 최대한 권하는 곳이여서
모유수유시 잘못된 수유 자세를 바로 잡으면서 모유량 늘리는데 도움도 많이 받았고요.
조리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모두 참여했어요.
출산 후 부종으로 힘들었는데 요가를 하면서 많이 좋아졌고요,
틀어진 골반과 평상시 제가 자세가 안좋아 굽은 허리와 어깨에 좋은 요가동작도 배웠어요.
퇴실 후 배운 동작들을 얼마나 꾸준히 하느냐에 따라 추후 제 몸매가 달라지겠죠.
그 외 조리원 프로그램 양말인형만들기, 모빌만들기 수업도
태교도 제대로 못해 미안한 둘째를 위해 만든다고 생각을 하며 재미있게 참여했어요.
모유수유를 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조리원에 계신 간호사선생님들과
수유자세를 계속 잡아주신 실장님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요가강사님, 양말인형만들기 강사님, 모빌만들기 강사님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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