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둘째 출산한지도 일주일이 되었네요.

 예정일을 5일정도 앞둔 주말, 갈색냉과 빨간피가 지속적으로 보이고  가진통과 배뭉침이 불규칙하지만 종일 있었어요. 그래서 일요일 저녁에 그냥 확인이라도 해볼겸 병원에 가보자~해서 왔는데 바로 입원해서 출산까지 할 줄은 몰랐네요^^;;

 병원에 내원해서 처음 수축검사할때까지만해도 아직 좀 더 기다려야할 것 같다고 하셨었는데 내진 한번 하고나니 갑자기 진통이 강해지고 간호사 선생님께서도 입원해야할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입원 수속하고 관장, 제모하고 무통주사관도 미리 꽂아주셨어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진통하는데... 으아 정말 너무 아팠네요ㅠㅠ
 둘째라서 이미 아는 고통인데도 더 아픈거같고 넘 힘들더라구요.

  어느정도 진행되었을때 무통주사 놔주셨고, 주사효과인지 큰 진통이 올때빼고는 조금 편안해지긴했는데 그래도 진통 세게 올때는 아팠어요ㅜㅜ 간호사 선생님이 호흡 잘해야한다고 해서 무통주사빨로 정신이 좀 있을때는 호흡이랑 힘주기 진짜 열심히 했어요. 그 효과인지 무통맞고부터 진행이 빨라졌고, 무통맞은지 한시간쯤 뒤에 힘주기 몇번하고 아기 낳았네요.

 둘째는 빨리 낳는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저도 첫째때보다는 조금 빨리 낳긴했어요. 그치만 힘든건 똑같이 힘드네요 ㅎㅎㅎ 첫째때 몰랐던 훗배앓이도 좀 있었구요.

 그래도 힘들게 낳고나니 아기는 넘 예쁘고 사랑스럽네요.
 
 친절하신 분만실 간호사선생님들, 그리고 임신기간 내내 저희 두아이 모두 진료 잘 봐주시고 낳을때도 잘 받아주신 강지용 원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