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첫째, 둘째 모두 오월과 함께 ^^ 작성일 19-08-22 16:24
글쓴이 동글이보리 (58.♡.11.85) 조회수 9,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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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첫째 동글이를 여기서 낳고 2년 뒤,

올해 8월 둘째 보리와 또 오월에서 만나게 됐어요.  첫째를 임신하고 이 병원을 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거리였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었기에 고민없이 선택했어요. 하지만 임신 과정부터 분만 그리고 조리까지 전 과정을 오월과 함께하면서 우연과도 같았던 선택에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첫째와 둘째의 임신 과정을 함께 해주신 강지용 선생님.
늘 담담하지만 편안한 모습으로 저의 수많은 걱정을 덜어주셨고, 제가 느끼는 증상이며 감정 상태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제가 두려움없이 출산에 임할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비록 날짜가 맞지 않아 아기를 직접 받아주시지는 못했지만 ㅠㅠ 그래도 첫째 아이 때 느꼈던 감사함으로 둘째 아이 임신 때도 망설임없이 강지용 선생님을 선택했답니다. 산모들은 원래 걱정도 많고 생각도 많잖아요. 그 마음을 잘 아시고, 필요 없는 걱정은 내려 놓을 수 있게 편안하게 이끌어주신 선생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제가 오월에서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분만실이었어요. 저는 차갑고 하얀 불빛만이 가즉한 분만실에서 아이를 낳는 것이 싫었어요. 자연 출산까지는 아니어도 아빠와 엄마가 지켜보는 가운데 따뜻한 조명아래, 아늑한 방과 같은 곳에서 저의 아이를 맞이하고 싶었거든요. 오월의 가족 분만실은 저에게 꼭 맞는 곳이었어요. 독립적이면서도 따뜻한 곳, 출산 과정 내내 조용한 음악이 흘러 제 마음이 조금이라도 안정될 수 있게 도와주고, 모든 의료진들은 침착하고 빠르게 제 상황에 대처해주셨어요. 초산일 때나 경산일 때나 두려운건 매한가지인데 그때마다 간호사 분들이 침착하게 진행 상황을 알려주시고 제가 해야할 것들을 말씀해주셔서 분만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덜 수 있었어요.

그리고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조리원입니다. 저는 아기가 태어나자 마자 긴 이동을 하는 것은 원치 않았기에 병원가 같은 건물에 위치한 오월희망 조리원을 선택했어요. 첫째 때도 느꼈지만 다른 지인들의 조리원과 비교했을 때 오월 조리원은 관리가 엄격하고 (특히 위생). 관리자 분들이 늘 일관되고  편안하게 산모들을 챙겨주시고, 아이를 다루는 것도 다들 경력이 많으셔서 많은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밥이 정말 맛있어서 저는 오히려 조리원에서 살이 쪘어요 ㅜㅜ 그리고 산후요가, 양만 인형 만들기 등 쏠쏠한 강좌도 많이 있어서 산후 붓기 빼거나 피곤을 푸는 데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혹시 아이의 임신과 출산에 함께할 편안하고 전문적인 병원을 원하신다면 저는 망설임없이 오월을 추천합니다.
희망사항이지만 셋째를 가지게 된다면 또 함께 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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