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첫째아이 순산했어요~ 작성일 19-10-23 12:07
글쓴이 밀당이 (58.♡.11.69) 조회수 8,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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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아이라 무엇보다 병원결정에 신중하려 했어요.
세곳의 병원 진료를 받아보았고, 그 결과
집과도 가까웠지만 친구의 분만경험으로 오월희망산부인과, 구인모 원장님을 추천받아 이곳으로 결정했어요.
외래진료를 볼 때, 구인모 원장님은 늘 다정하게 설명해 주시고 불안해 하는 저를 안심시켜 주는 분이셨어요.

예정일 당일 새벽 3시 생리통처럼 배가 살살 아프더니 5시쯤 예감이 좋지 않아
세탁기를 돌리고 출산가방을 체크하고 샤워를 했어요.
본격적인 진통은 7시부터 시작되었어요. 진통어플을 깔아 진통간격을 확인해 보니
10분이었던 간격이 1시간만에 3분, 또 1시간만에 2분으로 줄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병원으로 향했어요.
병원에 10시 반쯤 도착하니 4센치가 열린 상태였고, 지금 아니면 무통 못맞는다했지만 무통을 맞지않는다 했어요
다행히 빨리 진행이 되어 12시 45분 건강한 아기를 낳았어요
구인모원장님이 올라오셔서 아이를 받아주셨고
아이를 낳는 순간 격려해주셔서 더 힘을 내어 순산할수 있었던것같아 감사드렸어요

2박3일 입원을 하고 9박10일 오월꿈조리원에서 지내고 있는데
병실과 조리원을 같은 곳으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신생아실에 있던 아기는 조리원에 있는 신생아 관리실로 올려 보내주고,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저는 그 복장 그대로 올라가기만 해면 되니 편하고 얼마나 다행이던지..
인형만들기, 요가 프로그램, 신생아촬영, 모빌만들기 등 여러 문화프로그램도 매일 바뀌며 있어요.
하지만 더 여러 프로그램들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오월꿈 조리원은 밥이 맛있을 뿐아니라 조용히 쉴 수 있는 곳이라 좋은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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