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진통끝에 제왕으로 아기만났어요 작성일 19-12-10 21:57
글쓴이 푸르미맘 (58.♡.11.79) 조회수 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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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연분만을 너무 하고싶었는데,
생각치도 못하게 수술을해서 그런지 죄책감, 우울감?이 있어요ㅠㅠ

딱 예정일이였던 12월 4일 아침에 양수가 터져 분만실에 가니 자궁문 2cm.
내진으로 양수마저 터뜨리고 3시간 정도 기다렸는데 자연진통이 안걸렸고
내진해보니 똑같아서, 촉진제 투여하자마자 진통이 오기시작하더라구요.

그래도 할만하다~ 했는데 2시간 정도 진통을 겪으니
눈물콧물 다 나오고 미치겠더라구요...
드디어 무통맞고 진짜 1시간 반쯤 정말 평화로웠어요.
서서히 무통빨 떨어질무렵 자연관장으로 설사 쭉쭉 하고
무통떨어지니까 돌아버리겠더라고요.

진짜 급이 다른 진통이여서 무엇보다 숨이 안쉬어지고
내진했는데 7-8센티 열렸으나 아기가 덜내려오고
더 이상 자궁이 열리는 속도가 너무 더디다고ㅠㅜ..

제가 호흡을 너무 못하니 아기 심박수도 떨어지고
아기가 얼굴도 하늘 쪽을 바라보고있어서 결국에 수술을 하게됐습니다

낳고보니 골반에 머리가 빡 낑긴채로 오래 있어서 두상  콘헤드가 심했어요ㅠㅠ

진통중엔 수술해달라고 소리질렀는데
이러나 저러나 흑흑 너무 아쉽고~ 그래도 빠른 판단해주신 의사샘께 감사드려요(구쌤)
수술은 담당샘이신 이현진샘께서 해주셨어요 (그 날 휴무셨는데ㅠㅠ감사해요)

어려서그런지 지금 6일차인데 붓기도 많이빠지고
수술 다음날부터 바로 걸었어요!!!!(아주아주 힘들게 ㅎㅎ)
억지로 걷고 걷고 또 걸으니 하루하루 회복력이 정말 남달라요!!

그래도 아가 만나서 너무 행복하고
산후마사지와 산후요가 함께 하니 정말 1회만으로도 붓기 감소에 좋구요
꼭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ㅠㅠ

저 무엇보다 신생아실 3층에 존함이 전희순?샘이셨나.
진심으로 너무 감사말씀 전하고 싶어요. 혹시 이걸 보시는 관계자 분 꼭 전해주셨음해요..
되게 터프하고 와일드하게 보이시는데 유일하게 모유수유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직접 기저부마사지 다 알려주시고 진심으로 산모님들, 아기들 케어해주시는걸 느꼈습니다.
다른 샘들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저 선생님은 느껴졌어요.

숫기가없어 직접 말씀 못드렸는데..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너무 아쉽고 그새 정들어서 맘이 좀 그런데
혹시라도 둘째 갖으면 또 올테니 그 때도 계셨으면 좋겠어요.

아 그리고 입원실 간호사님들 한명도 빠짐없이 전부 다 친절하시고
얼굴보고 뽑는건지 전부 미인이시구 다들 정말 너무 친절하세요ㅠ

식사 가져다 주시는 여사님들, 클리닝 해주시는 여사님들도 모두 다 산모가 먼저고
존중해주시고 위해주시능게 느껴져요 .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럼 모두들 순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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