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자분으로 건강하게 출산했어요 ! 작성일 17-04-11 12:11
글쓴이 둥이마미 (211.♡.59.162) 조회수 8,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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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기 남기네요 !

3월 31일 아침에 일어나서보니 이슬이 비춰있더라구요 ..  ( 주수로 39주 4일째 )
이슬이 비춘다고 병원으로 바로 뛰어 가는거 아니라고 해서 별다른 변화도 없고 아프지도 않고해써 아직 멀었구나 .. 라고 생각하며
집에서 느긋하게 할일하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4월 1일 .. 새벽  12시 30분쯤부터  거짓말 처럼 배가.. 점점 아파오더니 ..
진통이 시작되기 시작했어요... 한시간 가량 참다 너무 힘들어 새벽 2시  병원응급실로 향했어요  !!
우선 태동검사를했고 5분 간격으로 .. 수축은 있으나 아직 자궁 1cm밖에 열리지 않았다고 좀더 기다려 보자고 하더군요 .
집에가서 6시간 더 참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아침 10 시쯤 다시 병원을 찾았습니다..
아직 자궁문 1cm.. ㅠㅠㅠ 가진통이랍니다... 진진통은 별로 많이 하지 않는다고... 저는 아파 죽겠는데..
그렇게 집으로 다시 돌아와... 12시간을 ... 참으며 ...  참고 또 참고 .. 고통이 점점 심해져서 안되겠다싶어 
밤 10시 30시쯤 다시 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또 빠꾸 당하며 어떻게 할까 마음졸이며...
분만실 선생님께서 자궁 2cm열렸고 산도가 많이 부드러워져서 분만 준비하자며 가족분만실로 향했습니다.
드뎌 출산 준비를 하며.. 11시 30분쯤 무통'주사 한대 맞고 나니 진통도 좀 살만해 지더군요..
자 이제 제눈앞에 " 나는 꼭 자연분만한다 " 라는 문구가 들어오네요ㅋㅋㅋㅋㅋㅋ
4월2일 12시 30분쯤.. 조금씩 배가 더 아파 오기 시작.. 무통 효과가 끝났나봐요,,
점점 아프고,, 내진 하니..  벌써 8cm .... 열리고 아기 머리도 보인다고하네요..
급속 분만이 진행되었네요...  분만사 선생님들과 힘주는 연습 몇번 하고 .. 당직의사 선생님이 오셨네요.
힘주기  호흡하기 . 힘주기 . 호흡하기. 힘주기 . 호흡하기 . 힘주기 호흡하기 .   
세상이 뒤집어 지는 느낌이 들었고 .. 악을 안지르고 싶어도 지를수 밖에 없었으며... 너무 아팠어요 ㅠㅠㅠㅠㅠ
그렇게 4번을 힘주며 새벽 1시 16분에 건강한 사내아이 울음소리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저는꼭 자연분만 했습니다 !!!! ㅋㅋ
분만사님들과 의사쌤께서 제 골반 좋다고 무한 칭찬을 ㅋㅋㅋㅋㅋ  뿌듯했네여
저는 강원장님이 주치의였지만... 새벽 이라 .. 구원장님께서 제 아이를 받아 주셨습니다.
아이를 제품에 안은 순간 정말  너무 따뜻하더군요 .. 그 감동은 머라고 표현할수가 없네요..

지금은 조리원에서 열심히 조리하고 있어요 !
회복도 빨라서 .. 아기 낳고 3일째 되는날부터 문화 센터에서 산후 요가도 하고 모빌도 만들고 딸랑이도 만들고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여기 산후 조리원 택한 이유는...
바로.... 여기 밥 !!! ㅋㅋㅋㅋ너무 맛있네요 ..  집에 돌아가면 이렇게 밥 차려 주는 사람도 없는데 ..ㅠㅠ
여기 신생아실 선생님들 모두 너무 친절하셔서 넘 좋아요 !!
우리 아기 믿고 정말 맡길수 있는거 같네요 ! ㅎㅎ
만약 둘째도 갖는다면 ....ㅋㅋㅋ 여기 다시 와서 조리하고 싶네요..
다만 아쉬운건... 조리원이 9박 10일이 최대 라는거..ㅠㅠㅠ 2주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좋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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