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4/10 자연분만으로 아가 만났어요! ^^ 작성일 17-04-20 19:51
글쓴이 행복맘쥬블리 (211.♡.59.145) 조회수 8,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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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리원 생활도 얼마 안남았네요 ^^
이제서야 출산 후기를 남깁니다!!ㅋ

4/9  아침부터 진통이 오긴 했지만 불규칙해서 계속 시간체크만 했어요!
오후 5시부터 진통이 규칙적으로 오기 시작... 가진통과 차원이 다른 허리통증....
생리통과는 또 다른 고통이더라구요 ㅠㅠ  5분이던 간격이 갑자기 2~3분으로 줄어들어
미리 싸 뒀던 출산가방을 가지고 3층 분만실로 향했습니다!

병원 침대에 누워 태동검사를 하며
간호사 선생님이 내진을 하셨는데 2.5cm밖에 안열렸다며.. 집에 갈 활률이 반반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안돼... 진통은 너무 아픈데 ㅜㅜ
조금 후에 제가 진통이 너무 심하다고 말씀드리자
다시 내진을 하셨는데.. 어머.. 양수가 터졌어요;; 5cm가 열렸다며.. 바른 진행속도에 분만준비를 시작했어요!

링거라인을 잡는데 고생을 많이 했어요;; 제가 혈관이 얇은데다 찾기가 힘들어서;; 채혈할때도 항상 고생하거드요;;
분만시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굵은 바늘로 라인을 잡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4번이나 혈관이 터져서;; 하;;; 고생했네요;;

마취과 쌤이 오시고 무통시술 준비를 해 두고 분만실로 옮겨 갔는데
분만실에서 진통이 다시 오더라구요;;
저는 허리로만 진통이 와서 허리가 끊어질 것 같았어요;;
간호사 선생님에게 무통 놔 달라며 울고불고 ㅋㅋㅋ
무통을 맞으니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정말로 ㅋㅋㅋ

무통 덕분에 고통 하나도 없이
4/10 오전12시 조금 넘겨 자연분만에 성공했어요!!
혈관도 터지고 해서 좀 위험했는데 문선생님께서 진짜 꼼꼼히 후처치 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병원에서도 빈혈수치가 너무 떨어져서 수혈도 3팩이나;;
철분제도 링거로 맞고;; 아주 힘든 시간이었지만
현재는 조리원에서 잘 회복하고 있습니다..

간호사 선생님들도.. 문 선생님도
조리원 직원분들도 다들 진심으로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아가 잘 키울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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