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일찍 만난 우리아가^^ 작성일 17-05-22 07:17
글쓴이 마미 (211.♡.59.164) 조회수 8,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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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낮12시 이슬 비침
생리통처럼 허리가 아리한게~ 막달 내내 느낀
가진통과는 차이를 느낌..
조만간 아이를 볼수도 있단 생각에 서둘러 급한 집안일 먼저
정리를 하였지만...그래도 예정일보다 일주일이나
빨리 나온 아가덕에 깔끔히 다 하지는 못하게 되었다

밤9시 통증 시작
점점 진통의 주기가 느껴질만큼 아프기 시작..
하지만 진진통인지 구분이 안되어서 시간체크하며 주기가 짧아지는지 지켜봄

밤10시
밥을 챙겨먹기 귀찮아서 대충 햄버거 배달로 든든히  배를 채움

10일 새벽4시
진진통이라 확신이 생겨 출산가방 챙기고 병원 분만실로 옴, 병원에 잔화했을땐 간호사가 첫아이라
시간이 오래걸릴것이라며 좀더 확실해지면 오라함. 하지만 진통의 강도가 쎄시며 그냥 병원으로 향함

도착해서 보니 진통의 주기가 짧게 오고 1.5센티 열렸다고 함. 집으로 돌아가기에는 진통속도가 빨리 진행된다고 하여 지켜보기로함.

가족분만실로 옮김.

조금뒈 친정엄마 도착하시고, 진통속도 빨라짐.
무통주사를 놓았으나 진행속도가 빨라서 그런지 무통의 꿀맛을 전혀 느끼지 못함.

보통 진통이 없을때 다른 사람들은
얘기도 하고 하던데.. 난 거의 10초 간격으로 진통이 계속 연결됨.
힘을 제대로 줘야 하는데 너무 진통을 연속해서 하고 무통도 효과가 없어 지칠대로 지침.
아이가 잘 내려와줘서 그래도 자분이 가능했음. 좀만 지체되면 포기할뻔ㅜㅜ
초산임에도 6시간반에 출산. 엄청난 속도의 진통으로 촉진제도 필요없었던...

마지막 힘주기때 간호사분들이 매달려서
아이가 나올수있게 도와줌ㅜ 죽을듯 아팠지만 마지막 고통이라...

후처치와 태반 뺄때도 아팠지만 출산의 고통에 비하면 안아팠음~ 태어난 아기를 보며..이렇게 큰 아이를 어떻게 낳았을까..신기함ㅋ

자분할수 있도록 끝까지 도와준 병원분들께 감사드림. 입원후 위에 조리원까지 왔는데~
아이가 유두 혼동이 와서 집에 가서 어떻게 잘 할수 있을까 벌써 걱정이 되고 조리원을 나가고 싶지 않음ㅜㅜ 오월에서 무사히 별탈없이 건강히 낳을수 있어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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