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29일 예정일에 진료를 보고
다음날 오전8시 입원해서 유도를하기로하고
다음날 40주1일 입원수속을 마치고
오전9시경부터  저는 오전부터 유도를 시작했습니다

말로만듣던 첫 내진은 견딜만 했고 1센티가열렸다는데
1센티는 거의 안열린거라고 보면된다셨습니다
두번째내진후 뭔가가 자꾸흐르는 느낌에 간호사님을 부르니
양수가터졌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때부터 진행은 빨리된것같습니다 2~3센티가열렸다고하셨고
엉덩이에 진통제주사를 놔주셨습니다
약간졸릴거라는데 진통올때빼고는 진짜 잠이든것같기도하고
바로진통하고  쉴땐 몽롱하고 반복했습니다
조금후에 무통호스도 미리 꽂아주셨습니다


진통이올때도 쉬는시간에도 그냥 최대한 몸에힘을빼고
이게맞는지도 모를 복식호흡을 계속 했습니다
점점강도가 세지는듯해도 계속 처음처럼 힘빼고 호흡호흡!!!
5센티정도 열리고  허리에꽂았던 무통호스에 약이들어갔습니다
그때 잠시 무통빨이 받았는지 몽롱하던 정신도좀 들고 제 보호자들도
눈에 보였습니다ㅋㅋㅋ
이때 분만대기실에서 가족분만실로도 이동했습니다

무통천국 그것도 잠시!!! 더 강럭한 진통들이 짧은 쉬는텀과
수시로 반복됐고 간호쌤들과 계속 힘주기 연습을했습니다
머리가보인다며 계속 계속 진통오는순간에 힘주기연습을 했습니다
진심고통그자체였어요
근데 힘주기를해야 진통이 덜하긴했습니다

다리사이 팔을껴고 대변보듯 힘주기를 해야하는데
강력한진통에 다리들기도 팔을껴기도 힘들었습니다
원장님이 오시면 곧 아기가 나온다는걸 맘스카페들에서 접했던기억이있는데
문세희 원장님이 오시고 두세번진통 힘주기하고 아기가 나온지도 모르고
다음 진통올거에  겁에질려 힘줄생각하고있는데
2017년 5월30일 오후 7시31분
제 가슴위에 아가가 올려졌습니다 대박대박!!!!!

분만대기실에서는 옆산모들 아기낳고오면  가려진커튼안에서
혼자 몰래 감격해서울었는데 제아이낳고는 진통이끝났다는 안도감과
아가에게 말거느라 울지않았네용^^

유도분만동안 고생하신 간호쌤들 너무너무 고생하셨고 감사드리구요
아기 잘받아주시고 내일이면 건강히 조리원 퇴실할수있도록 해주신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고통은 대단했지만 너무너무 예쁜아기보니 정말 행복합니다
출산하신 모든 산모님들 대단하시고 축하드립니다^^♡